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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셈, 차세대 고해상도 'FE-SEM' 정식 출시…하이엔드 현미경 시장 진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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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대표 “글로벌 분석 기기 시장서 점유율 확대하고 외형 성장 진행해 기업 가치 극대화 할 것”

코셈의 FE-SEM 제품. 사진=코셈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고해상도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을 정식 출시하며 하이엔드 분석 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코셈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FE-SEM 제품화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테이블탑(Table Top) SEM 시장을 넘어 하이엔드 나노 분석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정밀 측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FE-SEM은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Field Emission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의 약자다. 강력한 전기장을 이용해 전자빔을 방출시켜 시료를 관찰하며, 일반적인 텅스텐 필라멘트 방식의 SEM보다 강력하고 정밀한 전자원을 사용한다. 

빔의 집속도가 뛰어나 수 나노미터(nm) 단위의 초미세 구조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 나노 기술, 바이오 연구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 신제품은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 성능을 갖췄으며, 코셈 특유의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UX)을 적용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연구원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하이엔드 장비 분야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독점해왔다. 

코셈은 시제품 단계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했다. FE-SEM은 기존 모델 대비 단가가 높고 수익성이 뛰어나,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셈 관계자는 "이번 FE-SEM 출시는 단순히 라인업 하나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광학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차세대 산업에서 나노 구조 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외 시장에서 강력한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코셈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실현함과 동시에 고객이 상상하는 나노 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이번 FE-SEM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분석 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기술 중심의 외형 성장을 통해 주주 및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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