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에너지/자원

기후부,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추진전략’ 논의… 전력망 통합 플랫폼 실증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20 09:10

숏컷

X

태양광·ESS 등 에너지신사업 육성 지속
이호현 제2차관 “공공과 민간 간의 협력으로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및 성과 만들 것”

사진=제미나이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20일 에너지 공기업, 공공기관, 인공지능(AI) 업계 및 유관 기관들과 함께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 전략 전담조직(TF)’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추진전략’이 논의됐으며, 민·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에너지 데이터·인공지능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번에 마련된 전환 전략은 전력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수요 부문의 전기화 촉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분산에너지특화단지 내 태양광, 풍력, 전기차(V2G),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 등 다양한 유연성 자원을 실시간으로 운영·제어하고 거래를 최적화하는 초대형 전력망 통합 플랫폼인 ‘한국형 크라켄’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실시간 제어 및 예측 고도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진행되며,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그린버튼’과 플러스디알(DR)을 접목해 전력 소비 분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도입의 핵심 기반이 되는 에너지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구체화된다. 기관 간 안전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보안성 높은 플랫폼인 ‘커뮤니티 클라우드’를 주요 방안으로 검토해 학계와 연구계 등 민간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의 참여기관을 기존 5개에서 16개로 대폭 확대하고, 전남 나주 소재의 한전 본사 안심구역은 ‘데이터 프리존’ 형태로 운영해 수요자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창업,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엑셀러레이터’를 본격 추진한다. 태양광, ESS, 건물 에너지 관리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융합형 인재 육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은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공공과 민간 간의 데이터·인공지능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혁신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