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글로벌 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 공공·민간 영역에 '바이오가스법'이 본격 의무화됨에 따라, 이미 국내 바이오가스 고질화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에어레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업 확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어레인은 22일 기체분리막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상황이며 올해부터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 참가해 자사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에어레인 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기체분리막 모듈 제작 시 필요한 원소재인 '중공사'에 대한 생산 캐파 2만톤 규모를 확보했으며 ▲2025년에도 추가적으로 2만톤 캐파를 확보했다.
또한 ▲올해 2만톤 ▲2027년 2만톤 캐파를 늘려 총 8만톤 생산 설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고려해 회사 관계자에게 제품 수요가 충분한 지 질문을 건넸다.
부스 관계자는 “당사가 제작하는 기체분리막 다수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 물량으로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 수요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 설비 증설에도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IR협의회 리포트에 다르면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은 주로 대기 중의 공기에서 산소를 제거하고 고순도의 질소만을 추출하는 형태로 활용된다. 질소는 화학적 반응성이 낮은 불활성 기체로, 산업 현장에서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해 화재나 폭발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에어레인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기대하고 있는 사업은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이다”며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질화 사업장 7곳 가운데 6곳에 당사의 고질화 제품이 설치돼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이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에너지 생산을 이행하는 ‘바이오가스법’이 올해부터 공공·민간업체에 본격적으로 의무화 된다”며 “이에 따라 당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 고시 제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공의무생산자의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은 50%, 민간의무생산자의 생산목표율은 10%로 설정됐다. 이에 공공 기관·업체는 책임감 있게 폐자원의 50%를 에너지로 바꿔야 하며 민간 업체는 폐자원의 10%를 에너지로 변환해야 한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향후 법적 의무 생산 비중이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시장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IR협의회는 에어레인이 올해 매출 32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대비 각각 14.9%, 38.7% 상승하는 것이다.
한편 에어레인은 부스에 바이오가스 고질화 용도로 사용되는 4세대 최신 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활용하면 고성능 바이오메탄 생산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