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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준 통화정책, 기업·소비자 인내력에 좌우될 것"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5.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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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州) 랄리 연설서 소비 지출 지속 여부에 의문 제기
4월 FOMC 의사록의 긴축 가능성 시사 및 22일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취임과 맞물려 주목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최근 수년간 벌어진 일련의 공급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지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대응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역대 최저 수준의 소비자 심리지수에도 가계 소비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실질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고 세금 환급 규모가 줄어드는 데다 저가 대체재를 찾기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가계가 지출을 계속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 기대가 소폭 높아졌지만 아직 통제 범위 안에 있다고 보면서도, 물가가 5년 이상 연준 목표치(2%)를 웃도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충격이 누적될 경우 물가 안정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바킨 총재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 도입이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과거 온라인 쇼핑 성장 사례처럼 신기술이 새로운 소비를 이끌어내고 원가를 낮추며 대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바킨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없으나, 그의 이 같은 시각은 상당수 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남겨둬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된다.

전날 공개된 4월 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들은 물가 오름세가 목표 수준인 2%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경우 추가 통화 긴축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향한 금리 인하 요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가 지명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은 22일 정식 취임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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