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프라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BHI)가 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가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일본 플랜트 업체인 TPSC와 1883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일본 소데가우라 가스화력발전소에 800MW급 HRSG 총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소데가우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일본 수도권 전력 수요를 담당하는 주요 발전 거점 중 하나다. 도쿄 인근 대규모 공업단지인 지바현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LNG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수주는 일본 내 노후 LNG 화력발전소의 고효율 복합화력발전 전환 흐름 속에서 확보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파워링은 기존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거나 고효율 설비로 전환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일본은 최근 전력 안정성 확보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노후 LNG 화력발전소의 복합화력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우수한 HRSG 설계·제조 기술력과 도시바, 미쓰비시 등 현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우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리파워링 시장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비에이치아이는 현지 주요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해 왔으며, 이는 비에이치아이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이 일본 발전 시장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고온 배기가스를 회수해 증기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발전과 증기터빈 발전을 함께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HRSG는 발전 효율과 설비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일본 내 노후 LNG 발전소의 복합화력 전환 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고효율 발전 설비 전환 흐름이 맞물리고 있는 만큼 일본을 포함한 해외 리파워링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