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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미·이란 종전 합의 임박에 국제유가 5%대 급락…브렌트유 70달러선 복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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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합의 후 이란 제재 면제 조치가 발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 영향 미쳐

사진=제미나이


이달 11일 종전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국제유가의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기준, 브렌트유는 79.34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유(WTI)는 76.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미-이란 개전일인 지난 2월 28일 직후 첫 개장일이었던 3월 2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7일 최종 거래가격(브렌트유 배럴당 72.48달러, WTI 배럴당 67.02달러)과 비교하면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9.4%, 14.4% 높은 수준이다.

하락폭을 키운 주된 배경에는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19일 종전 양해각서(MOU)가 공식 체결되면 미국이 이란의 석유 및 석유정제품 수출을 막아온 제재를 한시적으로 유예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합의 직후 제재 면제 조치가 즉시 발동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의 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프랑스에 체류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취재진에게 수일 내 이란과의 합의 전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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