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산화물(NOx) 저감 환경 촉매 전문기업 나노가 미국 대형 유틸리티 전력 컨소시엄과 총 112만5000달러(약 17억원) 규모의 SCR 촉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발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SCR 촉매는 자동차, 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한 물질(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N₂)와 물(H₂O)로 변환시켜 주는 선택적 촉매 환원을 지칭한다.
나노는 최근 미국 A사 컨소시엄으로부터 37만5000달러(약 5억6600만원) 규모의 1차 SCR 촉매 구매주문서(PO)를 수령한 데 이어 75만달러(약 11억원) 규모의 추가 주문도 확보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1GW급 석탄 발전소와 인디애나주 소재 1.3GW급 석탄 발전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급이 추진되는 미국 A사 컨소시엄은 오하이오, 인디애나 등에서 대형 화력 발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민간 발전 유틸리티 연합체다.
미국 주요 전력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발전 설비용 환경 촉매 공급과 관련해 기술 검증 및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나노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플레이트 및 허니컴 타입 SCR 촉매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메이저 유틸리티사들의 엄격한 EPA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충족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사 선정으로 북미 전력 산업 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30일 미국 발전 시장에서 첫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어진 두 번째와 세 번째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노의 올해 상반기 수주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50% 이상 증가하며 해외 발전 시장 중심의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미국 민간 전력 시장에서 나노의 환경 촉매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추가 파이프라인을 전개하고, 6월 미국 Reinhold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미 시장 접점을 확대해 올해를 북미 시장 진출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