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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 신사업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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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용 감속기 전용 제조 설비 및 티타늄 원재료 확보해 양산 대응

한국피아이엠 CI. 사진=한국피아이엠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 전문기업 한국피아이엠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글로벌 첨단 로봇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피아이엠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전개를 목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5만4431원이다.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은 한국피아이엠의 향후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신사업에 투입한다. 우선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대상 감속기 양산에 대응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Micro) MIM 제조 설비, 감속기용 금형, 감속기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확보한다. 로봇용 티타늄 분말 양산 설비에도 투자한다. 감속기는 로봇 관절 구동부의 핵심 부품으로, 향후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 및 IT 사업 부문은 베트남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양산에 나선다. 한국피아이엠은 상장 이후 글로벌 IT 대기업 대상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기업을 통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에 적용되는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IT 분야에 이어 AI 데이터센터까지 기술 적용 영역을 확장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최상위 기업 대상 장기 공급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해외 기업과의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소재 논의가 진전되고 AI 데이터센터 대상 매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양산 대응을 위해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대상 제품 양산 대응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고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정부 주도로 국내에서도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만큼 해외 실적을 기반으로 신사업 성과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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