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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아이엠, 韓 대기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손' 상용화 논의…국내 유일 '마이크로 MIM' 기술 부각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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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서 기술 협력 타진…국내 유일 '마이크로 MIM' 기술로 3mm 이하 초정밀 부품 양산

한국피아이엠 CI. (사진=한국피아이엠)

정교한 손동작이 필수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소재를 한국피아이엠이 대기업과 손잡고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피아이엠은 최근 열린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손 소재 상용화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의를 진행한 파트너사는 글로벌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대기업이다. 양사는 한국피아이엠의 마이크로 MIM(Micro 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과 티타늄 가공 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에 적합한 소재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밀한 움직임을 위해 20mm 이하의 초소형 감속기가 필수적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자체 마이크로 MIM 기술을 통해 3mm 이하의 초정밀 소재 양산이 가능하다. 또한 티타늄 기반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도 구현할 수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감속기 소재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부스에는 국내 자동차·IT 대기업과 미국·일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기술 미팅을 가졌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손에는 초정밀 제품이 적용되어야 하지만, 현재 시장 제품은 중대형 위주"라며 "초정밀 소재 양산과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용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후속 영업을 강화해 휴머노이드 로봇 손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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