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사출성형(MIM) 전문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로봇·방산에 이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피아이엠은 29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술 적용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소재 3종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소재에 대한 고객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해외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초도 물량 양산 준비를 마쳤다.
이미 글로벌 기업과 공급 관련 논의도 마무리한 상태로 미국 시장부터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3종 외에 추가 1종에 대한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AI 데이터센터의 열관리 솔루션에 적용된다. 데이터센터 서버 랙(Rack)에 장착돼 인쇄회로기판(PCB)을 고정하고 서버 모듈의 정밀 체결을 수행한다.
고온과 냉각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변형이 없으며 미세 결함을 방지하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소비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최근 GPU 성능 고도화와 전력 밀도 급증으로 효율적인 열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 차세대 냉각 시스템을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면서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에 적용되는 소재는 형상이 복잡할 뿐 아니라 구현하기 어려운 물성을 갖춰야 한다"며 "국내 최고 MIM 기술력과 자동차·자율주행·IT·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은 자체 MIM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방식 대비 높은 정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고성능 AI GPU 가동 시에도 열적 안정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라며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최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