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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롯데이노베이트, 현업 과제 해결형 AI 에이전트 10여 종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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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산 산업서 AI 전환 이끌어내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확대해 나갈 것”

롯데이노베이트 구로 사옥 전경.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가 실제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대거 선보이며 롯데그룹의 전면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앞서 AI 전시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롯데이노베이트는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현업 적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AI 에이전트 10여 종을 선보였다. 그룹 전반의 업무 혁신과 AI 활용 확산을 이끌기 위해서다.

이번에 공개한 AI 에이전트는 식품·유통·화학·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실제 과제를 해결한다. 식품·유통 부문은 가격 모니터링, 원물가 및 상품 수요 예측, 소비자 리뷰 분석을 통한 점포 경쟁력 진단 기능을 갖췄다. 

화학 부문은 석유화학과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전망을 분석한다. 인프라 부문은 신규 사업 후보지 발굴과 콘텐츠 흥행성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모션 인식 기반 AI 비서도 함께 전시됐다.

해당 서비스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됐다.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을 활용한 대화형 기능도 구현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그룹웨어와 ERP 등 기업 시스템을 연계하고, 이를 에이전틱 AI(Agentic AI) 형태로 고도화해 업무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의 AI 역량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검증됐다.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기반 AI 음성번역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소음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다국어 번역을 제공한다. 건설 전문 용어까지 반영한 이 서비스는 지난해 롯데건설에 도입됐으며, 올해 5월에는 대우건설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계열사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서비스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의 AX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업형 AI 서비스"라며 "축적된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AX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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