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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롯데이노베이트, 강릉·제주·경주서 자율주행 셔틀 'MUVU' 운행… 상용화 속도 내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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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자율주행 기술 및 C-ITS 기반으로 관제·안전관리 등 운영 역량 고도화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셔틀 MUVU가 강릉에서 운행되고 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의 운전석 없는 완전 자율주행 셔틀이 전국 주요 관광지의 풍경을 바꾸며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국내 최초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이후 강릉, 제주, 경주 등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B형 자율주행 셔틀 'MUVU(Move Us to Valuable Utopia)'를 운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다(LiDAR)와 C-ITS 통신 기술을 융합해 관광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면서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는 형태로 사업은 진행된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율주행 셔틀은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차로, 강릉, 경주, 제주, 순천, 세종, 내포신도시 등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운행 중이다. 현재 누적 주행거리는 약 10만km, 누적 이용객은 약 4만명을 기록했다. 

셔틀에는 라이다(LiDAR)와 V2X 등 멀티 센서가 적용됐으며, 차량과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V2V·V2I 기반 C-ITS 통신 기술도 더해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를 통해 차량 운행, 관제, 예약, 안전관리를 연계한 현장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8월 1일부터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가 정식 운행으로 전환됐다. 작년 9월 성산일출봉 일대에 시범 도입된 이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 것으로, 노선은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휘닉스아일랜드를 잇는 해안도로 구간이다. 탑승객은 실시간 위치 기반 관광 정보 안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26 ITS 세계총회 개최지인 강릉에서는 2022년 첫 도입 이후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운행 노선은 강문해변, 녹색도시체험센터,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이며, 지난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1.5%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도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두 차례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경주 스마트관광 모빌리티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HICO 주차장에 실감형 경주관광 VR존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대기 시간에 VR을 활용한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자율주행 셔틀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현하며 기술 국산화 성과를 확보해왔다"며 "이렇게 쌓아온 기술력과 운행 노하우를 인정받아 시범 서비스를 넘어 상용 서비스 단계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 발굴과 안정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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