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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265억 규모 경부고속선 전자연동장치 개량 사업 단독 수주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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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받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철도 시장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

에스트래픽 CI. 사진=에스트래픽


국내 교통AI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국가 철도망의 핵심 안전 설비인 전자연동장치 개량 사업을 수주하며 철도 신호 제어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스트래픽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경부고속선 광명역 외 2개역 전자연동장치 개량 구매설치'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265억원이다. 

계약은 순차적으로 체결되며, 이번 1차 계약금액은 40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6개소의 전자연동장치 개량을 진행한다. 

대상은 경부고속선 광명·천안아산·울산역 등 3개 역사(STA), 5개 연동기계실(IEC), 8개 중간기계실(InEC)이다.

각 신호기계실에는 현장 I/O 장치와 인터페이스 게이트웨이(I/F GW)를 신규 구축하고, 연동장치(SML400) 소프트웨어도 개량한다.

전자연동장치는 철도 신호의 핵심 설비로, 열차가 운행하는 철로에서 충돌이나 선로 이탈을 막기 위해 진로를 제어한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설비는 철도 안전 분야 최고 등급인 'SIL4(Safety Integrity Level 4)' 인증을 받았다. 

이는 10억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치명적 오류만 허용하는 수준의 신뢰성을 의미한다. 새로 구축하는 시스템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과 연동돼 열차 운행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운행 안전성과 정확도 향상이 기대된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고속선 노선에 추가 신설될 예정인 역사들의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도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워싱턴,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의 교통기관에서 검증받은 솔루션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지 철도 현대화 사업에 신호 솔루션까지 공급하는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LS일렉트릭 철도사업 인수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독보적 기술력을 결합해 아시아·중동·남미 등 전 세계 철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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