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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우즈벡서 '소버린 헬스케어 AX' 비전 제시…국가 단위 AI 사업 본격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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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진 대표 ‘소버린 헬스케어 AX’ 발표
디지털기술부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및 투자 인센티브 논의, 현지 사업 레퍼런스 기반 국가 단위 AX 사업 확대 추진

사진=우즈베키스탄 국가건강보험 국제컨퍼런스 참석자 단체사진


아크릴은 14일 우즈베키스탄 국가건강보험기금(SHIF)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 정부기관들과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SHIF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타슈켄트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건강보험 관련 기관들이 참석했다.

박외진 대표는 11일 제6세션 '보건의료 재정 및 전략적 구매의 디지털화'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주제는 「Sovereign Healthcare AX: From GPU Infrastructure to Foundation Models and AI Operations(소버린 헬스케어 AX: GPU 인프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까지)」였다.

박 대표는 국가가 자국 보건의료 데이터와 AI 활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헬스케어 AX'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실행 체계를 소개했다.

해당 세션에는 ADB·인도 국가보건청(NHA)·우즈인포컴(UZINFOCOM)·ILO 등이 참여했으며, 아크릴은 세션 내 유일한 민간 AI 기업으로 나섰다. 박 대표는 이후 '전략적 구매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SHIF는 아크릴 초청 단계부터 공동 이니셔티브와 기술협력 의사를 전달했으며, 아크릴은 행사 기간 국가 건강보험 분야의 AI 적용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MDT)와도 별도 회의를 갖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MDT는 카라칼팍스탄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AI 투자 인센티브 자료를 공유하고, 사업 구조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전 지역에 동일한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도 9월 16~17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에너지·핵심광물을 비롯해 AI·보건의료 등 첨단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우즈베키스탄 현지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크릴은 향후 헬스케어 AX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국가 단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축적한 사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구체적인 사업 범위는 현지 정부기관 및 관련 기관들과의 후속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인공지능은 만드는 것보다 실제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더 어렵다"며 "아크릴은 GPU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건강보험 디지털화 경험과 아크릴의 AI 기술을 결합해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의 헬스케어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AX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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