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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시스, 싱가포르 법인 개소해 동남아 MRO·개조시장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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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자재 공급·기술지원 아우르는 현지 서비스 체계 가동…글로벌 선박 생애주기 전반 매출 창출 기대

에스엔시스 CI. 사진=에스엔시스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가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열고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지·보수·운영(MRO) 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스엔시스는 최근 싱가포르 현지 법인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스엔시스는 지난 5월 싱가포르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6월부터 현지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애프터서비스(A/S)와 자재 공급, 기술지원, 영업을 아우르는 현지 서비스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싱가포르 법인은 2021년 연락사무소 개소와 2024년 물류거점 확보에 이어 추진된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영업·물류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A/S와 자재 공급, 기술지원까지 직접 수행하는 현지 법인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범위와 현지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운·물류 허브로, 다수의 글로벌 선사와 선박관리사가 밀집해 있다. 에스엔시스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선박관리사와 선주사를 대상으로 선행 영업 기능을 강화하고,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A/S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365일 상시 A/S와 적기 자재 공급 체계를 구축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현지 엔지니어 육성과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자체적인 서비스 수행 역량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에스엔시스의 MRO 사업은 신조선 기자재 공급을 통해 축적되는 기납품 장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구조다. 파워솔루션·에코솔루션·운항제어솔루션의 공급 선박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A/S와 부품 교체는 물론 노후 장비 교체와 성능 개선, 개조(Retrofit) 등 애프터마켓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싱가포르 법인을 동남아 MRO 및 개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싱가포르 법인 개소를 통해 선박 운항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상하이를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와 연계해 A/S와 자재 공급뿐 아니라 개조 수요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조선 공급 이후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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