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전력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엔시스가 AI·데이터센터 및 해양 전력솔루션 사업 확대와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해 약 150억원을 투입해 부산 제2공장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선제적 투자를 발판 삼아 조선·해양 업황 호조에 따른 수주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AI·데이터센터 등 고성장 신규 전력 인프라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오는 9월 첫 삽을 떠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장 부지는 부산 제1공장 조성 당시 중장기 생산시설 확장에 대비해 미리 확보해둔 인접 토지이며, 7600㎡(약 2300평) 규모의 최첨단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된다. 투자 재원은 상장 과정에서 조달한 공모자금 일부가 활용된다.
부산 제2공장은 급증하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발맞춰 대형 반도체 플랜트용 배전반과 데이터센터 특화 전력솔루션, 해양플랜트용 고사양 배전반을 집중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가동된다.
에스엔시스는 ABB 라이선스 기반의 고품질 배전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최근 수주가 크게 늘어난 선박통합제어시스템(IAS) 및 친환경 연료공급시스템(FGSS) 제어 장비 생산 라인으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에스엔시스는 최근 부지 매입을 완료한 경남 거제에 FGSS·LFSS 등 친환경 연료공급시스템을 연구·개발할 R&D센터 및 에코솔루션 전용 생산거점을 수립한다. R&D와 제조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통합 거점을 조성해 가속화되는 친환경 선박 개조 및 건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부산 제1·제2공장을 중심으로 전력 및 제어솔루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거제 거점에서는 친환경 연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별 생산 품목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생산 공정의 표준화와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을 병행해 공정 효율, 품질 경쟁력, 납기 신속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부산 제2공장 투자는 지속 증가하는 수주 물량과 차세대 전력솔루션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부산과 거제를 잇는 생산 거점의 다각화를 통해 육·해양 전력솔루션 및 친환경 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