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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시스, 美 콘래드 조선소와 북미 LNG 벙커링 시장 진출 협력 논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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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 시장 및 친환경 선박 분야 사업 기회 확대해 나갈 것”

에스엔시스와 미국 콘래드 조선소 관계자들이 11일 에스엔시스 부산 사옥에서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에스엔시스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는 이달 11일 미국 콘래드 조선소(Conrad Shipyard) 관계자들이 부산 사옥(에코센터)를 방문했으며, 북미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급유) 시장 진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콘래드 조선소 관계자들은 에스엔시스의 LNG 연료공급 및 친환경 선박 솔루션 분야 기술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LNG 벙커링 바지선(Barge) 분야를 포함한 미국 친환경 선박 시장 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에스엔시스는 이를 통해 관련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엔시스는 핵심 설비의 설계·제작·제어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LNG 벙커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LNG 운반선 및 이중연료추진선 분야에서 LNG 처리(Process)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연료가스공급시스템(FGSS)과 통합자동화시스템(IAS) 분야에서 다양한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현재 LNG 벙커링 설비에도 LNG 화물처리시스템(CHS)과 가스 제어(Gas Control)를 통합한 솔루션 공급을 추진 중이다. 

앞서 에스엔시스는 한화필리조선소의 첫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에 운항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미국 시장 첫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콘래드 조선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州)·텍사스주 연안에 5개 조선소를 운영하는 특수선 전문 조선그룹이다. 이 회사는 2018년 북미 최초의 LNG 벙커링 바지선인 '클린 잭슨빌(Clean Jacksonville)'을 건조·인도했다. 

최근에는 삼성중공업과 LNG 벙커링 분야 협력을 추진하며 미국 LNG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방문은 LNG 벙커링 설비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LNG 벙커링은 LNG의 저장·이송·공급 전 과정에 걸쳐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정밀한 가스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CHS·FGSS·Gas Control·IAS 등 핵심 시스템의 설계·제작·제어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핵심 설비를 통합 솔루션 형태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제한적이다.

LNG 벙커링 바지선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LNG를 해상 또는 내륙 수로를 통해 운송·공급하는 전용 설비로, 친환경 선박 확대와 함께 핵심 LNG 공급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콘래드 조선소의 부산 에코센터 방문은 당사의 LNG 연료공급 및 친환경 선박 솔루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LNG 운반선과 이중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 시장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분야의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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