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조선업

에스엔시스, 거제에 친환경 R&D·생산 거점 구축… 경남도와 투자 MOU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6 08:58

숏컷

X

“주요 조선사와의 파트너십 공고히 해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서 리더십 확대할 것”

에스엔시스 CI. 사진=에스엔시스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가 경상남도 및 거제시와 손잡고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에 나섰다. 

에스엔시스는 16일 거제 지역에 친환경 R&D 센터 및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엔시스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소가 밀집한 조선 산업의 심장부인 거제에 친환경 연료공급 시스템 전용 연구시설과 생산 라인을 직접 구축하게 된다. 

특히 거제 지역에 진입하는 최초의 조선 기자재 전문 업체로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초기 투자 부담을 덜고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구축될 거점은 주요 고객사인 대형 조선소들과 인접해 있어 납기 대응력이 뛰어나고 긴밀한 기술 협력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강점을 지닌다. 

또한 해당 부지는 항만 등록 부지로 확보돼, 육상 운송이 어려운 초중량·대형 모듈을 해상으로 즉시 운송할 수 있는 독보적인 물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

에스엔시스는 이곳 R&D 센터를 통해 LNG 연료추진 시스템(FGSS), 메탄올 연료공급 시스템(LFSS),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BWMS) 등 친환경 핵심 기자재의 신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설계와 생산,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거점에서 통합 운영하며 공급망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삼성중공업에 이중연료추진 시스템을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한 에스엔시스는 최근 한화오션과 협력해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향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제어 솔루션을 수주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이번 거제 거점 확보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전환 흐름에 대응해 차세대 기자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과 생산이 결합된 친환경 기자재 전문 복합 거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요 조선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