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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MS, 애저 매출 48% 급증에 분기 실적 예상 상회…AI 투자에 452억달러

윤영훈 기자

입력 2026.10.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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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예상치 상회…사티아 나델라 CEO "혁신이 실질적 파급력으로 이어지는 중"

사진=Gemini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가파른 성장세를 앞세워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28일(현지시간) MS가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은 922억8000만달러(약 123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906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은 4.92달러를 기록했으며, 오픈AI 투자 관련 이익 2억700만달러의 영향을 제외한 조정 EPS도 4.89달러로 시장 예상치 4.73달러를 상회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클라우드 사업이 있었다. MS의 에이전트·인프라 부문 매출은 7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이 부문에 포함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639억달러로 30% 증가했으며, 핵심 플랫폼인 애저의 매출 증가율은 48%에 달했다.

기업용 서비스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클라우드' 매출은 기업용과 개인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상업 부문의 계약 잔여 수행의무(RPO)는 6770억달러로 1년 전보다 73% 늘었다.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 MS의 이번 분기 자본지출(CapEx)은 452억달러(약 61조원)로 전년 동기 349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회사가 사전에 예상했던 500억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과 달리 기기·소비자 사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부문 매출은 15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트래픽 확보 비용을 제외한 기준으로 12% 증가했지만,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2%, 윈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기기 매출은 22% 각각 줄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술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더 높은 역량과 선택권, 제어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조직이 자체 AI 역량을 구축하고 보유하도록 지원하고, AI 에이전트의 안전성과 보안을 통해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우리의 혁신이 산업 전반에서 도입 확산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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