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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3분기 매출 20억달러 첫 돌파…AI 훈풍에 96% 급성장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1.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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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수요 급증에 공공 부문 매출 첫 추월
올해 가이던스 상단 85억3400만달러로 상향

사진=제미나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팔란티어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20억달러(약 2조6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2일(현지시간) 팔란티어 발표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3억13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제시한 전문가 전망치 21억8000만달러(약 2조9300억원)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1주당 순이익(EPS) 또한 월가 예상치인 41센트를 넘어선 44센트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호조는 미국 내 민간 시장이 이끌었다.

해당 부문의 3분기 매출은 9억8400만달러(약 1조3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전 분기 대비 29%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이 수치는 공공 부문 매출 9억5300만달러(약 1조2800억원)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그동안 공공·국방 영역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일반 기업들의 AI 솔루션 채택이 빨라지면서 민간 부문 매출이 최근 2년 새 5배 넘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그 결과 미국 내 총매출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9억3700만달러(약 2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팔란티어 측은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까지 이어져 26억4900만~26억5300만달러(약 3조5600억~3조5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 상단도 종전 81억5800만달러(약 10조9800억원)에서 85억34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주권 AI(소버린 AI) 트렌드가 자사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자사 솔루션이 최적화된 모델로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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