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에이치이엠파마,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수명∙근감소증 개선 결과 “네이처 자매지 게재”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1.09 08:27

숏컷

X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게재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산물 PLA 기반 미토콘드리아 기능강화, 근감소증 등 개선

사진=에이치이엠파마

에이치이엠파마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노화 관련 질환 개선 가능성과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육 손실 문제를 완화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에이치이엠파마는 9일 해당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이치이엠파마와 류동렬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충남대병원, 고려대,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수행됐다. 

연구팀은 장내 공생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인 PLA(3-페닐락틱산)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수명 연장 및 근감소증을 개선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를 생산하는 소기관으로, 노화나 독성 물질에 의해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활성 산소 생성, 세포 사멸, 노화 촉진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PLA가 이런 과정을 완화하고,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최대 80%까지 회복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PLA는 스트레스 저항성을 1.5~2배 향상시키고, 산소 소비량과 세포활동 에너지원인 ATP 생성량을 각각 1.5배와 1.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LA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 손실을 완화하고 지방량 감소를 지원하며, 근감소증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PLA가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건강노화지표(Healthy Aging Index, HAI)를 새롭게 개발해 PLA의 효과를 분석했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PLA라는 대사산물이 노화 관련 질환, 특히 근감소증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라며 "이를 기반으로 PLA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노화와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