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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라마 콘퍼런스' 개최… AI 기술 개발 방향성·투자 전략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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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억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AI 어시스턴트 제공하는 것이 목표

사진=chatgpt


메타가 2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인 '라마(Llama)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를 중심으로 한 AI 전략과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라마' 관련 발표는 매년 9월 개최되는 '커넥트(Connect)' 콘퍼런스의 일부로 진행돼 왔으나, AI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독립적인 행사로 분리해 개최하게 됐다.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CPO)와 마노하르 팔루리 AI 부문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의 AI 기술 개발 방향성과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 최신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의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이다.

메타는 '메타 AI' 챗봇을 자사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향후 별도의 '메타 AI' 앱 출시를 통해 AI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5억명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 10억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고도로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달러(약 93조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AI를 회사의 핵심 우선순위로 삼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메타가 기존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유지하거나, AI 시장 선점을 위해 지출을 추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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