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 노트북과 태블릿을 오는 20일부터 출시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13인치 서피스 랩톱(Surface Laptop)과 12인치 서피스 프로(Surface Pro) 태블릿이다. 지난해 출시한 모델 라인업에 이어 '코파일럿(Copilot)+ PC'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첨단 프로세서의 '신경망 처리 유닛'(NPU)을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신제품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 프로는 AI 기능을 하드웨어에 직접 내장해 실시간 언어 번역, AI 기반 이미지 생성, 영상 통화 품질 개선 등 다양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두 기기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엑스 플러스(X Plus) 8코어 프로세서와 45 TOPS NPU를 적용해 성능, 속도, 배터리 효율을 대폭 높였다고 덧붙였다.
서피스 랩톱(13인치)의 가격은 899달러(약 124만원)부터, 서피스 프로(12인치)는 799달러(약 110만원)부터 시작하며, 기존 제품 대비 100달러 이상 가격이 인하됐다. MS는 "초박형에 가볍고 강력한 성능의 코파일럿+ PC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대로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MS 브렛 오스트럼 부사장은 서피스 랩톱이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맥북 에어 M3'를 능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