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에이트의 AI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기술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엘은 이에이트의 AI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 설계 고도화와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협력 범위는 ▲전고체 배터리 구조 및 소재 해석 ▲열화 및 수명 예측 모델 개발 ▲AI 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자동화 등이며 배터리 소재 구조 최적화부터 수명 예측, 양산 검증까지 전 주기에 걸쳐 기술 협업을 진행한다.
아이엘은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고,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국내외 대형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 및 실질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분야다. 아이엘은 리튬메탈 기반 음극 시트 기술을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이에이트 AI 플랫폼 도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 단계에 한 발 더 다가설 전망이다.
아이엘은 현재 가천대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리튬 음극 시트 소재 부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배터리·항공·조선 등 산업 전반에서 최적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차세대 전지 리튬음극시트 소재 기술력에 디지털트윈 해석 역량이 결합되면, 전고체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