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11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 중인 국제 세포병리학회(ICC 2025)에 참가해 자궁경부암 AI진단 솔루션 ‘miLab™ CER’의 임상 성능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을은 miLab™ CER을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노을은 ICC 2025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miLab™ CER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성능을 구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20개의 임상 샘플을 대상으로 마이랩의 AI 분석과 전문 병리사 판독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최종 임상 성능(ASCUS+ 기준)은 민감도 90%, 특이도 96%를 기록했다. 마이랩 사용시 병변세포 재분류 소요시간은 평균 1분30초로 단축됐다.

miLab™ CER은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을 위한 LBC(Liquid-Based Cytology) 슬라이드를 기반으로 염색,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을 한 기기 내에서 자동화 처리한다. 30분 이내 결과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원격 판독 기능을 통해 저개발 지역에서도 고품질 진단 서비스 접근을 가능케 하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miLab™ CER은 세계 최초 소형 올인원 자궁경부세포 분석 플랫폼으로, 사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솔루션”이라며 “현지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하반기 성공적 출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iLab™ CER은 지난해 WHO-UNITAID 보고서에서 글로벌 탑3 자궁경부세포검사 장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