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유자생강차가 미국 중부 지역 제품을 시작으로 판매량이 오르고 있어, 지속성장을 위한 제품군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미국 내 대표적인 식료품 할인점인 그로서리 아울렛 친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미국 내 성장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23일 바이오포트코리아 관계자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은 메가 히트 제품으로 회사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유자생강차 매출액은 200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미국 중부 지역 코스트코로 제품을 판매 영향”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지난 2005년 COSTCO KOREA 입점을 시작으로, 2014년 미국 COSTCO에 유자차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문을 열었다.
바이오포트코리아의 코스트코 미국 진출은 2014년 ‘유자차 병 제품’ 납품에서 시작됐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한국 전통 식문화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함께했다. 이후 2016년 ‘잡채’ 제품, 2018년 ‘유자생강차’까지 코스트코 미국 매장에 진출하며 카테고리를 다변화했다.
특히 유자생강차는 한국의 감기 예방차로 알려진 제품으로, 미국 내 건강 기능성 음료 시장과 맞물리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지난2023년 유자생강차의 미국 수출액은 122억원에 달했다.
2019년 ‘냉동김말이’, 2020년 ‘황태껍질튀각’, ‘국물떡볶이’ 등 한식 간편식 제품들도 입점하면서 한식의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됐다.
아울러 바이오포트코리아는 2023년부터 코스트코 미국 지점에 입점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 제품을 15개월간 92만 봉지 판매,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렸다. 해당 제품은 현재 전 세계 619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제품의 우수성과 K푸드에 대한 현지 수요가 맞물리며 북미 지역 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아이템으로 선정된 고구마프라이즈도 히트 제품이다.
현재까지 주요 히트작은 유자생강차, 노니주스, 마마스초이스 황태채, 곰표 오징어튀김, 커피빈 헤이즐넛라떼 등이 있다. 제품 대부분이 K푸드와 글로벌 트렌드가 결합된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동결건조 비빔밥과 잡채 등을 개발 중으로, 간편식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포트코리아는 미국 입점을 계기로 코스트코 글로벌 체인망 확장에 속도를 냈다. ▲2016년 코스트코 캐나다 입점 (유자차) ▲2019년 코스트코 호주 입점 (유자생강차) ▲2020년 코스트코 중국 및 대만 입점 (새우칩, 두부과자) ▲2021년 코스트코 영국 입점 (새우칩, 야채김말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까지 미국·캐나다·일본·호주·대만 등 7개국 665개 코스트코 지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코스트코 외에도 미국의 친환경 유통 체인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와의 납품도 성사시키며 K-푸드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최대 한인마트 H마트(94개 점포 중 38개 입점)도 주요 유통처다.
또 다른 미국 내 유통 터닝포인트는 미국 그로서리 아웃렛이다. 바이오포트코리아는 현지 524개 매장을 가진 그로서리 아울렛과 발주 계약을 최종 조율중이다. 대상 품목은 음료류와 스낵이다.
1946년 밀리터리 서플러스 매장으로 출발한 그로서리 아울렛은 2019년 나스닥 상장 이후 점포수(당시 330개)를 급격히 늘려 현재에 이르렀으며 매장은 캘리포니아·오리건 등 서부 집중됐다. 현재는 동부 펜실베이니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포트코리아는 기능성 원료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근력 개선 효과’에 대해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은 ‘오미자추출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원료의 관절 건강 개선 효과에 대해서도 추가 인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털부처꽃추출물’에 대한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해 또 하나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취득했다. 해당 원료들은 종근당건강, 광동제약, 한국인삼공사 등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에 독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