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Ottawa)를 방문해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활동을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청 대표단은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 CANSEC 2025와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CGAI) 주관 ‘한국-캐나다 국방 협력 포럼’에 참석해, 캐나다 국방부와 정계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과 산업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방사청은 CANSEC 2025에 참여한 주요 글로벌 방산기업 CAE, 텔레셋(TeleSAT) 등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역량 등을 확인하고 한국과의 공동연구, 생산, 시장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캐나다 공군 전술 조종사 훈련프로그램 주 계약자로 선정된 CAE와의 면담에서는 캐나다 공군훈련기 기종으로 한국항공우주(KAI)의 T-50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관련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는 등 주요 방산업체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한국 해군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명주기 전 단계 지원(Total Solution) 제공이 가능함을 제안하고, 잠수함 운용 유지, 승무원 훈련 등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 또한 오갔다.
캐나다 육군전력 현대화사업에 대해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현지화 가능성도 설명했다.
이외에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과 마이클 맥도널드 (Michael MacDonald) 상원의원, 존 맥네어(John McNair) 상원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방산협력과 ITB(국방 조달 계약을 통해 캐나다 산업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를 연계한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한국-캐나다 국방협력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최적의 안보 파트너”라며 “캐나다와 한국이 방산협력을 통한 무한한 잠재역량을 펼치기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업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