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당제약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드디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삼천당제약은 5일 상업용 첫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적 완료했으며 해당 국가는 오는 7월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에 걸쳐 개발, 임상,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 허가 획득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친 끝에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이번 선적 물량의 약 90%는 프리필드시린지(PFS, 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해당 국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로 유통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FS 제품이 될 것”이라며 “해당 국가에 하반기 공급될 물량은 한국 내 아일리아 연간 판매량(약 17만개)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도 의미 있는 물량이다.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 일정도 확정돼 생산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자사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특히 PFS 제형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초기 시장 안착에 큰 어려움 없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별 판매 허가 취득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고용량(High Dose) 제품에 대한 개발 역시 본궤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글로벌 안과용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