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엑스가 아트 시장을 넘어 공연 산업에 진출하며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다각화에 나선다. 

서울옥션엑스는 4일 아트 시장에서 쌓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엔터테인먼트와 아트의 만남’을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공연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차근히 마련해 왔다.

특히 음악 산업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비주얼 작업 역량 강화를 위해 라임즈라이크다임즈, 퍽랜더, 미스터 미상 등 국내외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를 전속 작가로 영입했다.

또한 최근 론칭한 아트앤컬처 매거진 비.프레임(b.frame)을 통해 자체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콘텐츠 확산 채널을 열었다.

공연 매니지먼트사 커넥트케이이앤에이와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공연 사업을 위한 필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서울옥션엑스는 현재 다수의 뮤지션들과 공연 프로젝트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국내외 대규모 콘서트를 포함해 프라이빗 파티, 팬미팅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비주얼 아티스트와의 협업뿐 아니라 아트와 음악을 병행하는 ‘아트테이너’들과의 전시 및 경매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미술과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트 비즈니스의 잠재력은 타 산업과의 융합에서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며 “공연사업을 통해 아트와 음악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출이 서울옥션엑스는 물론, 서울옥션 전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옥션은 전통 미술품 경매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서울옥션엑스의 모회사인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 ‘소투(SOTWO)’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토큰증권(STO)을 기반으로 한 아트금융 모델을 개발하며 관련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