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탄소감축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14개 기업에 오는 2027년까지 1521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의 이번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공고과 심사를 거쳐 1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달 중으로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본격 자금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1.3%의 금리로 최대 357억원의 자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구갠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멘트, 반도체 등 산업 부문과 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총 39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84건의 프로젝트에 654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2조7000억원의 민간 신규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연 1074만톤의 온실가스 감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서 탄소중립 투자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정부도 산업의 그린전환(GX)을 위해 융자 뿐 아니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전 방위적으로 지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