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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업

KG모빌리언스, 코나아이 손잡고 결제영역 확장…"휴대폰결제로 해외결제까지"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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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트레블제로카드'에도 후불 충전 기능 도입…금융소외계층 편의성 증대

KG모빌리언스X코나아이 (사진=KG모빌리언스)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코나아이와의 협력으로 한국내에서만 가능했던 '휴대폰 소액결제'가 해외에서도 통하는 시대를 열었다.

KG모빌리언스는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 코나아이의 선불카드 '코나카드'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코나카드는 전국 60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로 쓰이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기존에는 계좌이체로만 충전이 가능했다. 이번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결제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코나카드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코나아이의 '트레블제로카드'에도 휴대폰결제 충전 기능을 도입하면서, 휴대폰으로 충전한 금액을 해외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레블제로카드는 한국 내외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선불카드로 환전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된 휴대폰결제는 별도 인증 없이 번호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 금액은 다음 달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후불 방식이다. 신용카드가 없는 청소년이나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용자도 최대 1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어 금융소외계층의 결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언스는 이번 협력으로 선불결제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휴대폰결제의 사용처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추가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휴대폰결제 도입으로 코나카드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코나아이와 함께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코나아이의 결제 플랫폼 제공 사업과 지역화폐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추가 협력도 논의 중이다. 이번 협력에 이어 결제 수단 다변화와 디지털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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