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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씨이랩, 글로벌 반도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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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원 규모 반도체 공정 플랫폼 후속 수주…자동차·스마트팩토리·로봇 분야로 정조준

씨이랩 디지털트윈플랫폼 실시간 시뮬레이션. (사진=씨이랩)

현실의 공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복제해 생산 공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이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은 에즈웰플러스와 약 11억원 규모의 반도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수주로,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사업이 연속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위에 자사의 AI 영상분석 기술과 3D 데이터 변환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 전반을 가상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고정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씨이랩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제조 산업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로봇 분야가 핵심 목표 시장이다. 향후에는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장비 제어와 연동하는 '피지컬 AI'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이번 계약은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사업이 단발성 공급을 넘어 연속적 성과 창출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반도체에서 검증한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및 로봇 등 미래 산업군으로 확장해 가시적인 AI 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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