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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코난테크놀로지, 서부발전과 발전사 생성형 AI사업 계약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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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억원 규모 서부발전 AI 플랫폼 수주…발전사 최초 'AI 에이전트' 개발

코난테크놀로지-서부발전 사업 수주. (사진=코난테크놀로지)

발전 공기업들이 업무 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8일 서부발전과 37억원 규모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업은 착수일로부터 1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서부발전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발전사 최초로 서부발전의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핵심은 H200 GPU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80TB 전용 스토리지, AI 전용 네트워크 등 첨단 인프라 구축이다. 또 회사는 한국어 특화 LLM과 자체 미세조정된 sLLM을 도입해 내부 데이터와 연동되는 하이브리드 생성형 AI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AI는 현재 공공기관에 던져진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연이은 수주는 곧 당사 기술에 보내주신 신뢰라 여기며, 발전 분야에서의 AI 수준이 곧 국가 에너지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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