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산업부, 산업AI국제인증포럼 통해 'AI 기술 안정성·투명성 보장'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04 10:16

숏컷

X

신규 산업AI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 7곳에 지정서 및 현판 수여

사진=chatgpt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4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 제3차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를 개최해 ‘AI 기술 안정성 및 투명성 보장’ 지원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EU AI ACT(유럽연합의 포괄적인 AI 규제법) 등 AI 기술의 안전성 및 투명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서 글로벌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AI 제품·서비스의 위험요소 평가, 신뢰성 확보 등을 위해 국제표준 기반의 산업AI 인증체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출범한 산업AI국제인증포럼은 국내외 시험·인증기관,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2023년 6월 제1차 포럼에선 국제표준(ISO/IEC)에 부합하는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해 국내 인증서만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6월 제2차 포럼에서는 국내 최초로 현대오토에버가 ‘산업AI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또, 참여기관도 17개에서 23개로 확대해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3차 포럼에서는 산업AI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 7곳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기관들은 ‘산업AI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머신러닝 분류 성능 ▲AI 시스템 품질평가 ▲AI 시스템 신뢰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시험·평가를 담당한다. 

전국에 7개 기관을 신규 지정함으로써 AI기술 확산과 산업계 인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AI국제인증 보급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지정 기관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한국녹색기후기술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사업진흥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산업AI국제인증포럼을 중심으로 독일, 스위스 등 공신력 있는 해외 인증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앞으로 AI모델 성능, 데이터 품질 등 산업AI 전반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하여 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