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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산업

옵트론텍, 세계 최초 차세대 광학필터 OGF 개발…스마트폰·자율주행차 '눈' 동시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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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화소 카메라·북미 자율주행차 공급 확대

옵트론텍의 2억 화소 카메라용 OGF. (사진=옵트론텍)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이 '세계 최초' 기술 개발로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

옵트론텍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성능 OGF(Organic Green Filter) 개발에 성공해 광학필터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2억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과 북미 자율주행차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OGF는 기존 고성능 필터인 OBG(Organic Blue Glass)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OGF는 설계부터 제조 공정까지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독자 제품으로, 고화질 구현이 필수적인 초고화소 카메라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옵트론텍은 내년부터 2억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에 신규 OGF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 현재 북미 완성차 업체에 일반 반사형 필터를 양산 공급 중인 옵트론텍은 내년 상반기 OGF 기술을 기반으로 해당 업체와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필터를 공동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정대현 옵트론텍 사업총괄 사장은 "OGF는 옵트론텍의 광학필터 사업 재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3년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고화소화와 전장화라는 두 축의 트렌드에 맞춰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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