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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美 캘리포니아주 BART 50개 역사에 요금 게이트 조기 완공… 기술력 입증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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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게이트 도입으로 무임승차율 50% 줄이는 성과 시현… 승객 안전과 운영 효율성도 확보

조기형 에스트래픽 미국 법인장(왼쪽 세번째) 및 BART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열린 요금 게이트 조기완공 축하 리본 커팅식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에스트래픽


에스트래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베이 에어리어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운영하는 BART(Bay Area Rapid Transit)와 협력해 50개 역사에 차세대 요금 게이트 설치를 조기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2025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트래픽의 기술력과 현장 대응 능력에 힘입어 4개월 앞당겨 마무리됐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 26일 이스트 베이(East Bay) 지역의 웨스트 더블린/프래잰톤(West Dublin/Pleasanton)역에서 열린 리본 커팅 세리머니에는 BART 주요 관계자와 지역 사회 리더들이 참석했으며, 행사에서는 보안성 강화, 접근성 개선, 무임승차 감소 등 신규 시스템의 성과가 소개됐다.

BART는 이번 차세대 게이트 도입을 통해 무임승차율을 50% 이상 줄였고 승객 안전과 운영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에스트래픽이 공급한 게이트는 세계 최초로 독자적인 도어 잠금 메커니즘을 적용해 차단 바를 밀거나 뛰어넘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BART의 요구 사항을 토대로 에스트래픽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실비아 램(Sylvia Lamb) BART 인프라 구축 부국장은 “에스트래픽과의 협업으로 세계적으로 유일한 형태의 게이트를 도입할 수 있었고, 수십만 명의 승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 715개의 게이트를 교체했으며 향후 BART와 함께 센서 기반 무임승차 방지 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에스트래픽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교통 인프라 혁신에 기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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