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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 美 최대 전기차 제조사 로봇 케이블 보호 시스템 '단독 공급' 레퍼런스로 수주 확대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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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케이블 보호 로보웨이 수요 급증…글로벌 완성차 라인 공략 가속

씨피시스템 CI. (사진=씨피시스템)

케이블 보호 시스템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자사의 로봇 케이블 보호 시스템 로보웨이(Roboway)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로보웨이 공급이 글로벌 완성차 제조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에 해당 부품을 단독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로보웨이는 용접·조립 등 자동차 생산 공정 로봇의 팔(arm)에 장착돼 복잡한 움직임 속에서 케이블이 꼬이거나 마모되는 것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이다. 로봇의 안정적인 작동과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보웨이는 기술 승인을 기반으로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업체에서 로봇에 장착돼 원청인 완성차 업체로 납품된다. 이후 유지보수(MRO) 및 교체 수요를 통해 완성차 업체나 전문 교체업체로 직접 공급되는 구조다.

최근 전기차 생산라인 확대와 신규 공장 증설이 이어지면서 로보웨이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일본의 화낙(FANUC)·독일의 쿠카(KUKA) 등 글로벌 주요 로봇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로보웨이는 산업용 로봇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술 승인 전략을 통해 세계 주요 완성차 라인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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