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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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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년 반 만, 최근 9개월간 200만대 판매 '급성장'…해외 비중 절반 넘어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판매 성장 그래프. (사진=에이피알)

K뷰티와 홈 뷰티 디바이스 열풍을 타고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출시 4년 반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지난 9월 기준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 첫 제품 출시 이후 약 4년6개월 만의 성과다.

특히 판매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24년 말 300만대 돌파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200만대가 추가 판매됐으며, 이는 연간 200만대 이상 판매 시대를 열었음을 의미한다. 전체 판매량 중 해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주력 제품인 '부스터 프로' 단일 품목의 누적 판매량도 200만대를 돌파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미국에서는 울타 뷰티(ULTA) 등 주요 리테일 채널 입점을 계기로 판매가 대폭 확대됐고, 일본 역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 일본 내에서는 큐텐 재팬(Qoo10) 등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장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성공 배경에는 에이피알의 선제적인 '밸류체인 내재화' 전략이 있다. 회사는 2023년 자체 생산 공장 '에이피알팩토리'를 가동하며 기획, 개발, 생산, 유통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이를 통해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에이지알 전 제품은 최근 국제 CB인증을 포함해 유럽 CE, 미국 FCC, 한국 KC 인증을 모두 취득하며 글로벌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가 소비자 체험을 기반으로 한 신뢰 구축의 결과라며, 향후 국내외 소비자 접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 도산' 등 국내 플래그십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참가와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의 팝업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500만대 판매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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