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시선AI가 공공 부문 AI 전환(AX) 및 시스템 통합(SI) 강자인 대보DX를 인수하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
시선AI는 AX·CX·SI 전문 기업 대보DX의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30억원 규모이며, 현금 유출 없이 영구 전환사채(Perpetual CB)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보DX는 공공 부문 AX 및 클라우드 전환(CX), 시스템 통합(SI)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국회, 국방부 등 다수의 공공기관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SRT 운영사 에스알의 291억원 규모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주사업자로 참여 중이다.
시선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보DX의 공공 부문 사업 역량과 시선AI의 비전 AI 기술을 결합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AX·SI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공항 솔루션 사업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는 시선AI의 사업 외연 확장 외에도 실적 개선의 효과가 있다. 대보DX는 지난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실적은 이미 이를 넘어선 상태다. 향후 대보DX의 실적은 시선AI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대보DX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시선AI의 외연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확보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보DX가 강점을 보이는 AX, SI 사업 역량을 시선AI에 효과적으로 도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실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