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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프노트] 하나금융지주 : 은행 실적 개선에 비용·이자 안정… 주주환원은 확대 기조

제프리 기자

입력 2025.10.30 08:31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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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익이 대부분을 만든 분기, 이자·비용 관리도 안정적
비은행은 아직 회복 단계지만 흐름은 점차 개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올해 큰 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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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1. 실적 흐름과 수익성

• 3분기까지 순이익과 ROE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기본 체력은 견조함
• 조달비용 절감 효과로 NIM이 소폭 개선되며 수익성 방어
• 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으로 총대출이 연간 목표를 이미 달성

2. 비용·대손·자본 관리 안정적

• C/I가 개선되며 비용 통제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
• 3분기 대손비용은 낮아졌으나 4분기 PF 처리 가능성 있어 변동성은 남아 있음
• CET1 비율은 13%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기조가 명확함

3. 비은행 부문은 정상화 단계

• 비은행 비중은 아직 낮지만 보험·증권·캐피탈 중심으로 체력 보강 중
• 손실 요인은 있으나 단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시간차 존재

4. 주주환원 확대 기조 지속

• 배당 +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올해 주주환원이 크게 증가
• 내년에도 배당 확대가 논의되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은 우호적 흐름 유지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출처: 하나금융지주

◆ 주주 환원

• 3분기 이사회는 주당 현금배당액: 920원과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 1500억원 결정  
• 올해 매입 완료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한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 8031억원  
• 예정된 현금배당 총액: 1조원으로 연간 주주 환원 규모는 1조 8031억원  
• 주주 환원 규모는 전년대비 28% 증가  
• 주주 환원 확대, 안정적 자본비율 관리, 수익성 증대를 지속 추진하는 계획 확인  

◆ 3분기 실적

•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1324억원 기록  
•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 4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  
•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일반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실적 개선세 유지  
• 3분기 누적 ROE: 10.6% 기록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출처: 하나금융지주

◆ NIM 및 이자이익

• 그룹 3분기 NIM: 1.74%로 전분기대비 1bp 상승, 은행 NIM: 1.50%로 전분기대비 2bp 상승  
•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관리 영향으로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 대출 프라이싱 하락을 방화한 가운데 핵심 저금리 예금 증대를 기반으로 조달 포트폴리오 개선  
• 조달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카드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그룹 NIM은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  
• 3분기 이자이익: 전분기대비 3.4% 증가한 2조 2912억원 기록  
•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6조 7803억원  
•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며 그룹 이자이익 확대에 기여  

◆ 대출자산

• 은행 원화대출: 전분기 말 대비 2.6% 증가한 318조원  
• RoRWA 중심의 자산 성장 기조 유지 속에서 관세 피해 기업 및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에 따라 기업대출은 전분기말 대비 3.3% 증가  
• 가계대출은 6월 말까지 체결된 주택 매매 계약이 주담대 증가로 반영되며 전분기말 대비 1.7% 성장  
• 3분기 말 누적 대출자산 성장률: 5.1%로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의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  
•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 중이나 4분기에도 생산적 금융 중심의 기업대출 지원은 일정 수준 지속 전망  
• 자산 증대 전략은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중심으로 유지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병행, 우량 자산 확보 및 수익 기반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  

◆ 비이자이익

• 3분기 수수료이익: 57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 증가  
• 은행 신탁 계정 기반 수수료 확대 등이 증가 요인  
•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1조 6504억원  
• 시장 상황 개선과 한화증권 본업 경쟁력 강화로 인수·주선·자문 수수료가 큰 폭 증가  
•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개선이 성장에 기여  

◆ 매매평가이익

• 3분기 매매평가이익: 2931억원으로 외화 환산 손실 등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34.7% 감소  
• 3분기 누적 매매평가이익: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1조 1195억원  
• 외화 환산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매매익 확대 영향으로 은행 매매평가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5%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출처: 하나금융지주

◆ 일반관리비

•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 3조 4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  
• 3분기 누적 C/I: 전년동기대비 0.7%p 하락한 38.8%  
• 1분기 특별퇴직 비용 인식에 따라 퇴직급여 증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로 감가상각비 증가  
• 고정성 예산 재검토 및 수익 연계 비용 지출 확대를 통한 경비 효율화로 경상적 비용은 안정적으로 관리  

◆ 대손비용

•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 28bp로 전분기대비 2bp 감소  
• 고위험 차주 조기 선별, 선제적 대응, 부실 자산 관리 강화로 비은행 자회사 대손충당금이 전분기대비 감소  
• 대손비용률은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유지  

◆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 국내 경제는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건설투자 부진 및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지속  
•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예정  
•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 전분기말 대비 9bp 하락한 13.30% 예상  
• 원화 가치 약세로 하락 압력이 발생했으나 위험가중자산 및 RoRWA 관리 강화로 양호한 수준 유지  

Q&A

Q. 경제성장전략 TFT 출범 및 생산적 금융 84조원 투입 계획이 수익성·방향성·자본비율에 미칠 영향은?

• 그룹은 경제성장전략 TFT를 구성하고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  
• 전체 100조원 중 국민성장펀드: 10조원, 자체투자: 10조원, 여신 공급: 64조원, 포용금융: 16조원을 5개년 동안 투입  
• 생산적 금융 확대 시 RWA는 연간 약 12조원 증가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 RWA 증가 12조원은 보통주자본비율에 약 50bp 영향, 기존 대출 성장 효과 반영 시 약 20bp 내외 하락 예상  
• 대출 공급은 기존 RWA 비중과 유사하나 펀드·유가증권 투자 확대 시 RWA 증가 가능성이 높아 RoRWA 관리 중요성 확대  
• 생산적 금융 참여 과정에서 그룹의 투자 수익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리 예정  
• RWA 증가로 인한 보통주자본비율 영향은 이익 창출을 통해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  

Q. 배당소득 분리과세·비과세 배당에 대한 입장과 1500억원 자사주 매입의 실제 집행 시점은?

• 자사주 매입 기한은 내년 1월까지로 설정되어 있으나 실제 매입은 금년 중 완료할 계획  
• 작년의 경우 환율 및 증시 변동으로 매입 기한을 연장한 바 있으나 원칙적으로 연내 매입 완료를 목표로 함  
•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정부 세법 방향성이 정해진 것으로 파악되며 개인투자자 유입 확대가 예상  
• 개인투자자 기반 확대는 수급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가 제고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 내년도 배당정책에서 현금배당 비중 상향 등 관련 항목을 검토할 계획  
• 감액배당도 개인투자자의 실질 배당소득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 감액배당을 위한 재원도 충분하며 내년 주총 시점까지 준비해 두되 금융당국 등 외부 상황을 고려해 추진 예정  
• 종합적인 주주환원 및 배당 확대 방안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내년 초 추가 발표 예정  

Q. 비은행 부문 부진의 원인과 내년도 개선 가능성은?

• 비은행 부문 비중은 3분기 기준 약 16%로 여전히 낮은 수준  
• 탑라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캐피탈 등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해 바텀라인이 부진  
• 보험 부문도 정상화를 위해 하나손보에 20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  
• 비은행 부문은 단기간 회복이 어렵고 본연 체력을 강화해야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  
• 단계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7년경에는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  

Q. 환율 변동 속에서 CET1 비율 13% 이상 유지 가능 여부는?

• 환율 변동성이 큰 환경이지만 CET1 비율은 반드시 13% 이상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 과거 1500원대 환율 상승기에도 CET1 비율을 유지했던 경험을 언급  
• 4분기에도 1430원대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어 보수적 기준으로 CET1 관리 필요성 강조  
• 그룹 CRO와 협의해 자산 및 여러 지표를 조정하며 CET1 13% 이상 유지를 목표로 관리 예정  

Q.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 전망 및 은행의 참여 전략은?

• 최근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은 증권이 아닌 은행 주도로 대형 거래가 진행되는 흐름  
• 하나은행은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위치하며 올해 인수·주선·자문 수수료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  
• 은행 IB 수익은 주로 자문이 아닌 주선 수수료 중심  
•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전년과 큰 차이는 없으나 부동산 관련 비중은 감소, 인수금융 비중은 증가  
• 주선 수수료 확보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분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  
• 인수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며 급격한 성장은 어렵지만 전년 대비 소폭 성장 가능성  
• 향후에도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관련 참여 기조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  

Q. ELS 과징금 규모 전망 및 영향은?

• ELS 관련 판매 금액은 약 2조원  
• 법정 부과 한도 50% 내에서 부과 기준율과 조정 비율이 결정되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음  
• 해당 사안의 97%에 대해 합의를 완료한 상태로 조정 비율 상승을 기대  
• 과징금 금액에 따라 운영리스크 영향이 있으나 생산적 금융 지원 및 정부의 자본규제 완화 검토를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Q. 내년부터 적용되는 주담대·주식 RW 조정이 CET1에 미치는 영향은?

• 주담대 RW 하한 5% 인상 영향: 주담대 잔액 약 80조원을 기준으로 RW 증가분은 약 4조원  
•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4년에 걸쳐 반영 시 연간 약 1조원 수준의 RWA 증가  
• RWA 증가분이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약 16bp 수준  
• 주식 RW 하향 조정과의 상쇄 효과가 존재해 전체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시뮬레이션됨  

Q. 비은행 충당금 감소 원인과 내년 충당금 흐름 전망은?

• 3분기 비은행 부문의 연체 순증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큰 폭 감소  
• 카드사는 민생지원금 효과로 연체가 줄어드는 흐름, 저축은행·캐피탈은 상반기 부실 인식 이후 3분기에는 부실 규모가 축소  
• 이로 인해 3분기 크레딧 코스트가 낮아지는 결과 발생  
• 다만 4분기는 부동산 PF 정리 지연 등이 반영되면 크레딧 코스트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 내년에도 연체 및 고정이하자산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  
• 다만 담보 커버 비율이 높아 충당금 전입 부담은 제한적이며, 상매각 등을 통해 현재 수준의 건전성 비율을 유지할 계획  

Q. 그룹·은행 연체율 흐름과 4분기 및 내년 건전성 전망은?

• 3분기 연체율과 크레딧 코스트는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이를 추세적 개선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움  
• 삼각 후 연체율은 유지되지만 삼각 전 순연체 증가폭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22년 이전 대비 레벨이 높음  
• 4분기에는 부동산 PF 등 공동관리 자산 중 부실 처리 가능성이 있어 연체율·크레딧 코스트 상승 가능  
• 내년에도 연체 및 고정이하자산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올해 수준의 건전성 관리 기조 유지 계획  
• 결론적으로 3분기 개선은 일시적 요인, 4분기 및 내년에는 다시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Q. 신용카드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원인은?

• 전분기 대비 약 190억원 감소  
• 소상공인 가맹점 환급 영향: 72억원  
• 브랜드사(비자·마스터) 지원금의 계절적 요인 등 일회성 영향 반영  
• 전체 감소분은 일회성 요인 중심으로 판단  

Q. NIM 관리 상황과 4분기·내년 전망은?

• 3분기까지 NIM 개선은 조달 포트폴리오 관리 효과에 기인  
• 보통예금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정기예금·CD 비중은 축소  
• 공공기관 주거래 제휴 확대에 따른 사업비 유입이 중요한 요인  
• 개인·SOHO 부문에서 결제성 자금 유치 확대도 조달 비용 절감에 기여  
• 발행금융채 재발행 코스트 절감도 NIM 관리에 긍정적 영향  
• 4분기에는 공공기관 사업비 유출, 연말 유동성 관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상반된 영향이 존재  
• NIM이 오를지 내릴지 단정하기 어려우며 4분기에도 방어적 관리에 집중할 계획  


본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제프리 기자 valscope@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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