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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베트남에 706억원 규모 HRSG 공급…베트남 LNG 발전시장 첫 진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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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몬4 발전소 HRSG 공급…올해 누적 수주 1조6000억원 돌파, 작년 실적 넘어

비에이치아이 CI. (사진=비에이치아이)

발전설비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BHI)가 706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따내며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LNG 발전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비에이치아이는 706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에이치아이는 1000MW급 이상 HRSG 2기를 베트남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비에이치아이의 첫 베트남 HRSG 수주로,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가스복합발전 용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번 첫 레퍼런스를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신규 누적 수주액은 1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1조48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회사는 올해 총 8건의 HRSG를 수주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서 첫 HRSG 공급을 확정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현재 '팀코리아' 단위로 한국-베트남 간 에너지 협력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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