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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생산/분배

비에이치아이, 올해 누적 수주 1.5조 돌파…"AI발 전력 슈퍼사이클로 작년 연간 실적 상회"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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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0억원 LNG 설비 계약 추가, HRSG 글로벌 1위

비에이치아이 CI. (사진=비에이치아이)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국내 발전설비 강자 비에이치아이가 올해 수주액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작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신규 누적 수주액이 1조54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주액 1조48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약 2520억원 규모의 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 상대방 등 세부 사항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AI 확산 등으로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비에이치아이의 핵심 사업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비에이치아이 측은 대규모 수주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굵직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다해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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