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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이익 8564억... 전년 대비 79% 증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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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자회사 실적도 전체 실적 성장에 기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중심의 내수·수출 동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매출 6조4865억원, 영업이익 856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79%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상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회사 한화오션의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98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30% 증가했다. 

국내 방산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등의 주요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33% 증가한 9129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정비 수요 증가에 따른 엔진 부품 A/M(After Market) 물량 확대로 매출 60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실적도 전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가 이끈 결과”라며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의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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