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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한국재료연구원, '공동 연구센터' 설립..항공엔진 국산화 착수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3 09:15수정 2025.10.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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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보유한 소재, 설계, 공정 등을 바탕으로 협력 강화해 항공엔진 기술 확보에 앞장설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재료연구원 관계자들이 22일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 현판식에 참가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과 손잡고 항공엔진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나선다.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2일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첨단항공엔진 및 유·무인기 엔진 개발에 필요한 원천 소재 기술 확보에 본격 착수했다.

센터 개소식은 경남 창원 재료연 본원에서 열렸으며 윤삼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CTO, 최철진 재료연 원장을 비롯한 항공엔진 산업계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니켈·티타늄 합금, 열차폐 코팅 등 핵심 항공엔진 소재를 국산화하고, 이를 유·무인기 엔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재료연이 보유한 초고온 환경시험 등 첨단 시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항공엔진 소재 개발의 효율성과 기술 신뢰성을 높인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연구개발에서부터 시험평가, 양산에 이르는 통합형 소재 R&D 플랫폼을 구축해 항공엔진 소재 기술주권 확보를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핵심 과제인 첨단항공엔진 원천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소재, 설계, 공정 등 항공엔진 체계종합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해 10월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초내열합금 소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도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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