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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함정용 엔진 패키지 국산화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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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LM2500·LM500 엔진 패키지 공동 개발 MOU 체결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왼쪽)과 리타 플래허티 GE 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20일 일산 킨텍스 'ADEX 2025' 전시회에서 함정용 엔진 패키지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의 국산화 및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GE 에어로스페이스와 LM2500과 LM500 엔진 패키지의 국내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과 리타 플래허티 GE 에어로스페이스 디펜스 시스템 영업/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함정 엔진 패키지는 가스터빈 엔진 본체와 연료, 냉각, 제어, 감속 장치 등을 통합해 선박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완성형 모듈이다. 

현재 많은 구성품이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패키지의 국산화를 통해 엔진 가격과 납기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전문업체들이 참여하고 기술력이 강화되면 향후 한미 해군 함정 엔진 공급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함정 엔진 패키지 원천 기술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엔진 패키지의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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