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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총 2901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 83%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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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원유운반선 교체수요 지속 예상…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총 2901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오는 2029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총 56억달러(약 8조1400억원)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상선은 48억달러(약 7조원)로 ‘상선 수주목표’ 58억달러(약 8조4300억원)의 83%를 달성했다.

해양부문은 8억달러(약 1조1600억원)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수주에 이어, 최근 미국 에너지 기업 델핀(Delfin)으로부터 수주의향서(LOA)를 받아 연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수주물량을 선종 별로 살펴보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1기’ 등 총 32척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교체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유연한 생산 체계 구축으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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