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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코난 챗봇 플러스' 모바일 확장·시스코 협업 투트랙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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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동시통역' 모바일 버전 출시, 시스코 화상장비 탑재해 부산역 시범 적용

AI 동시통역 솔루션 코난 챗봇 플러스가 모바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키오스크에서 개인 스마트폰과 화상회의 장비로 확대 적용하며 무인 응대 시장 고도화에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I 동시통역 솔루션 '코난 챗봇 플러스'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동시에 시스코(Cisco)의 무인화 장비에 솔루션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버전은 기존 키오스크 중심 서비스를 확장한 형태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 접속만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룰베이스(rule-based) 구조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엔진이 사용자 문의를 자동으로 분류·응답해 상담원 없는 무인 서비스 환경을 구현했다.

시스코의 화상장비 'Desk Pro'에 코난 챗봇 플러스를 탑재하는 하드웨어 협업도 진행한다. 이 장비는 부산교통공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부산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13개 언어를 실시간 음성·텍스트 양방향으로 지원하는 AI 동시통역 솔루션이다. 95%에 이르는 문자 인식률과 배경 소음 제어 기능을 통합해 현장 고객응대 환경에 최적화했다.

이 솔루션은 서울교통공사·롯데백화점 등 관광 안내 분야에서 시작해 최근 용산구청·평택시 등 지자체의 외국인 민원 서비스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SKT와 함께 해군 스마트쉽에도 공급해 함정 내 실시간 통역 환경을 조성 중이다.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서비스사업부 이사는 "모바일 버전 출시를 통해 현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스마트 컨퍼런스' 및 '화상강의 실시간 통역'(하이브리드 교실) 등 업무·교육 환경에 적합한 AI 대화 솔루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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