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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자체 음성인식 기술 ‘디칩스’ GS인증 1등급 획득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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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 상무 “다양한 행정서비스서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

코난테크놀로지의 음성인식 기술 디칩스가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자사 음성인식 기술 ‘디칩스(D-Cheeps)’로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제도다.

‘디칩스’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STT(Speech-to-Text) 엔진의 상표명으로, 10만 시간 이상의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으며, CPU 기반 다채널 환경에서도 실시간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아키텍처를 적용해 문자 인식률 95% 이상을 달성,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성능을 입증했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자사 음성기술이 공공기관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다양한 행정서비스 영역에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솔루션을 더욱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의 STT·LLM·TTS(Text to Speech) 기반의 최신 생성형 음성기술은 회의록 자동작성, 음성 민원 응대, 통합 콜센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스마트 회의실 구축사업에 회의 자동기록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항공기 설계 현장에서 음성 기반 AI 비서로 활용되고 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센터 콜센터에는 ‘디칩스’와 ‘코난 챗봇’이 함께 적용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활용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세관 검사대에서는 AI 기반 동시통역 시스템이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개최된 ‘APEC 2025 KOREA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의 ‘코난 챗봇 플러스’와 첨단 다국어 AI 회의 통역 시스템이 전시돼, 생성형 AI 음성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전반에 걸쳐 AI 음성인식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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