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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카티스, 3분기 누적 매출 185억원…"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주가 견인"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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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5.2% 성장, R&D 투자로 일시적 적자…차세대 보안 플랫폼으로 반등 노려

카티스 CI. (사진=카티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주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룬 카티스가 차세대 보안 플랫폼을 위한 과감한 R&D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카티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성장은 산업 인프라 보안 사업이 이끌었다. 특히 글로벌 금융회사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영업손실은 신규 플랫폼인 'AxiQuant 1.5' 출시 등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원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7년부터 18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향후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티스는 4분기와 내년 실적 개선을 위해 최근 출시한 'AxiQuant 1.5' 영업에 집중한다. 이 시스템은 양자암호와 자체 개발 엣지(Edge) AI 기술을 적용해 출입통제는 물론 외곽 경계방어 기능까지 갖췄다. 국가 주요 시설과 최고 보안 시설이 주요 타깃이다.

플랫폼 확장성도 강화한다. 현재 엣지 AI 센서가 탑재된 플랫폼에 내년 상반기 중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까지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합적인 경계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방·공공 분야를 비롯해 국가 주요시설과 민간 기업, AI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국방 분야는 인구 감소와 AI 기술 발전 가속화로 AI 기반 무인 감시·경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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