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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노타, 삼성전자 '엑시노스'에 AI 최적화 기술 탑재…"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 주도"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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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2500' AP에 핵심 기술 공급 계약…생성형 AI 구현 효율성 대폭 향상

삼성-노타 CI. (사진=노타)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칩셋에 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 전문 기업 노타의 최적화 기술이 탑재되면서, 스마트폰 자체에서 고성능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앞당겨진다.

노타는 삼성전자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에 자사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타는 삼성전자의 AI 개발 툴체인 '엑시노스 AI 스튜디오'에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엑시노스 AI 스튜디오는 개발자가 만든 AI 모델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하도록 돕는 도구다. 여기에 노타의 기술이 접목되면서 모델 최적화 효율과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고도화된 생성형 AI 기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조철민 삼성전자 모바일 AP 소프트웨어(S/W) 개발팀 상무는 "엑시노스 AI 스튜디오에 노타의 기술이 적용되면서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 효율성이 전작 대비 향상됐다"며 "양사 간 기술 협업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글로벌 소비자용 제품에 적용돼 상용화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유럽·중동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타는 창업 초기부터 삼성·LG·네이버 D2SF·카카오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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